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6월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날이 무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점점 더 지치는 일이 많아지고 피곤도 자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가올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온 가족이 함께 간단한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각종 태권도 수련과 호신술, 그리고 스트레칭은 가족들의 기초 체력을 다져 주는 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부모님께서는 언제든지 연락해 주십시오. 자녀와 함께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지키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6월 저희 도장의 첫 번째 인성 보조주제는 <책임 Responsiblity, 責任>입니다. 저희는 수련생에게 ‘책임’이란 ▶알아서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임무 ▶계획한 일을 끝까지 해내는 것 ▶최선을 다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희 도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집안일의 한 부분을 맡겨 보시란 말씀을 자주 드리곤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집안일은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깨닫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집안일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면, 자립심의 싹을 잘라 내고 남의 도움만 받는 사람으로 기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온 가족이 집안일을 나누어 하면, 자녀는 어떤 일을 완수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책임감도 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일을 해내는 게 대견스러워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게 되면, 책임감은 길러지지 않습니다. 가족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보상을 바라는 의무적인 행동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길러 주는 것은 손쉬운 집안일 하나 맡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녀에게 간단한 집안일을 한 가지씩 맡겨 보시기 바랍니다. 몰라보게 성숙해져 가는 자녀의 책임감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노승현 관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