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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의 지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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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49 작성자 : 관장님 |
할아버지 할머니의 지혜가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7월 말부터 시작해서 8월까지는 아이들의 신나는 여름방학! 어린 시절 부모님은 어떤 여름방학을 보내셨는지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여행이라고 해봐야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는 시골에 가는 일이 전부였지만, 시골의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즐겁게 여름방학을 보내던 그때 그 여름방학이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지 않으신지요. 시골에서 노는 것이라고 해봐야 형제끼리, 시골 동네 아이들끼리 놀던 기억들, 잠자리, 나비, 개구리 잡으며 더위도 잊은 채 산천을 뛰어 놀던 일이 전부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 손자, 손녀 왔다며 좋아해 해주시던 할아버지 할머니! 맛있는 옥수수며 감자를 먹으며 그분들과 함께 보냈던 시골에서의 여름방학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우리 선조들은 「격대교육」이라고 하여 할아버지가 손자, 할머니가 손녀를 맡아 잠자리를 함께하며 교육을 하였습니다. 부모는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욕심이 앞서다보니 아이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마음대로 아이가 잘 따라오지 못하면 금세 화를 내며 아이를 다그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아이를 교육하는 데에는 조부모가 더 적격입니다. 조부모는 손자 손녀를 소중하게 여기고 아이의 생각과 요구를 귀담아들을 여유가 있으며 감정을 절제한 상태에서 타이르므로 아이가 저항 없이 그 뜻을 따르므로 저절로 교육이 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해 세계적인 회사를 만든 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 바쁜 부모를 대신해 외할머니가 키우다시피 했습니다. 외할머니는 늘 과자를 만들어 놓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게임과 카드놀이를 좋아했던 외할머니는 어린 손자에게 다양한 게임을 가르쳐 주었는데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일의 게임이 아니라 손자의 기술과 지능을 시험하는 시간인 동시에 그의 개성을 살려주었습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는 열 살 때부터 대학 입학 전까지 하와이에서 외조부모와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외할머니는 한없는 정성과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손자를 키웠습니다. 오바마는 가족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할머니를 “든든한 존재”로 말하였습니다. 핵가족이 보편화된 시대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와 함께 사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또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처럼 손자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역할이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훌륭한 스승 역할을 해주는 것임을 부모님께서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희대 신성태권도장 노승현 관장 |
작성일자 : 2016-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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