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정 통 신 문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눈보라와 삭풍이 휘몰아치는 스산한 겨울날에도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으로 이에 굴하지 않는 새싹들의 움틀거림은, 새봄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듯합니다.

이렇게 잘 견뎌내야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듯,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 에서도 우리 수련생들이 조금 씩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면 대견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디지만 교육은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정성스레 빚었던 그 수없이 많은 도자기들이 부서지고 깨어지는 아픔이 있을 때 한세대 최고의 고귀한 작품을 만날 수 있듯이 우리의 자녀들은 감성을 지닌 한 인간입니다.

인간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더 더욱 어렵고 힘든 과정입니다.

합력해야만 아름다운 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하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를 회복하며, 땀 흘리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인정받는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도록 성장 시키겠습니다.

그리하여 스스로 변화된 모습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회복하며 즐거움과 기쁨으로 활력이 넘치는 생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장을 사랑하시고 믿음을 주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시기에 올 한해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자녀들의 교육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도움이 있으시길 기대하며, 방학 중 도장 행사를 아래와 같이 시행 합니다.

적극적 참여로 교육에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하며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1월 4일

                           관장 노승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