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와 존중으로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1.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매년 이맘때면 세월의 빠름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지나간 시간 동안 우리 가족이 함께한 일들을 회상하면서 미소를 짓기도 하실 겁니다. 아무쪼록 올해가 수련생 가정에 행복했던 한 해로 기억되었으면 하고 기원해 봅니다.

아버님 어머님, 이번 12월 달의 인성 교육 주제는 ‘조화(Harmony, 調和)’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개성과 자기주장이 강해서 모래알처럼 하나로 뭉치기가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의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태권도를 수련하는 아이들은 좀 달라야겠지요.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의견 일치를 찾아가는 훈련, 위아래 예절과 동료 간의 우애 다지기, 다른 사람의 실수를 감싸 주는 용서, 서로 도우면서 서로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협동 등의 활동들을 통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며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인지를 수련생들 마음속에 심어 주고자 합니다.

도장에서는 1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태권도도 배우고 인성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부모님께 보여주기 위한 교육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 아이가 사람답게, 올바른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도하였습니다.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우리 아이에게 전달이 되었길 바라면서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우리 아이를 올바르게 가르치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12월에는 모든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입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보면서 사랑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