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는 어린이가 되자.

1.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에 몸과 마음을 조이고 우리에 많은 일상을 가로막은 채. 어느 새 1년이 되었습니다. 나뭇잎이 하나 둘 떨어져 앙상해진 가지들을 볼 때마다 흘러만 가는 시간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올 한 해는 가족들과 여행도 쉽지 않았고, 집에 있는 날이 많아 아이들과 좋은 추억도 간직할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남은 12월 한 달 동안은 가족의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도장에서도 더욱 방역에 힘쓰고 일정한 거리두기 수련, 손 소독과 발열을 체크하며, 운동을 마치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며 안전하게 수련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저희 도장에서는“부모님과 함께 하는 인성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개념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 속 실천을 지도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많은 관심과 도움이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12월 도장의 인성주제는『효도(Filial Piety)』입니다.

도장에서는 아이들에게 효도는 대단하여,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아주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또한 효도의 시작은 “부모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 부모님께서 좋아하실 일을 찾아 하는 것”이라고 교육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부르실 때 공손히 대답하기, 집안 일 거들어 드리기, 형제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등 아주 작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부모님 얼굴에 기쁨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은 세상이 되려면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 마음은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시는 부모님에 대한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