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4월을 맞이하였습니다.

1.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초록 잎사귀가 따뜻한 봄바람을 맞아 눈부시게 흔들리고, 여기저기 알록달록한 꽃들과 흐드러지게 피는 벚나무의 화려함이 우리를 자연으로 유혹합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푸르른 날에는 유독 보고 싶은 사람도 많고, 그리운 사람과 자연을 벗 삼아 봄나들이를 가고 싶기만 합니다.

코로나로 쉽진 않겠지만 4월에는 철저한 거리두기를 지키며 가까운 곳으로 봄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행복은 크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웃는 그 미소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월 도장에서 배울 인성주제는『정직(Honesty)』입니다.

“정직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정직이 최선이다” 등의 말은 교과서나 부모님, 선생님들께서 항상 해주시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쉽게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많은 부모님께서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숙제를 안 해놓고 했다고 하거나 학원을 빼먹었는데 갔다고 하는 등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 아이가 혹시 인성에 문제가 아닌지 불안해집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혼을 내기에 앞서, 아이가 거짓말을 할 정도로 피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해결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시는 부모님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봄을 맞아 도장에서도 대대적으로 방역을 실시합니다. 다소 느긋해질 수 있는 코로나 예방도 더욱 신경써서 실시하겠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이 되고, 초반에는 조금 어색하고 어수선하였지만 4월부터는 차분하게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4월,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